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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김혜경 사과에도 ‘난감하네’ / 이준석, 이게 아닌데? / 여야 ‘원팀’ 대결?

2022-02-12 21 Dailymotion

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난감한 두 사람 누구일까요?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입니다.<br /><br />어제는 김 씨가, 오늘은 이 후보가 과잉 의전 논란에 사과했지만, 사과가 무색해질 만한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얘기부터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(CBS '김현정의 뉴스쇼)]<br />"조금 억울한 대목은 있다고 봐요. 그거 다 집사로 공무원들이 전부 일을 보고 있잖아요. 지사 부인이 시장에 장 보러 가는 거 봤어요?업무추진 카드를 쓰는 데 있어서 공사의 구분이 애매한 대목이 많아서."<br /><br />Q. 원래 다 공무원을 장보게 한다, 억울하다, 이런거네요.<br /><br />고쳐야 할 관행이라고는 했지만 반성을 모른다는 인상을 줄 수 있겠죠.<br /><br />한 민주당 시의원의 글도 입방아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Q. 어떤 글인지 볼까요. '자녀를 낳아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 희생을 알까." 맥락이 뭡니까.<br /><br />김경영 서울시의원이 쓴 글인데, 자녀가 없는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듯, 저런 얘기를 또 한 겁니다.<br /><br />당장 난임부부에게 상처를 줬다는 지적이 나왔죠.<br /><br />논란이 되자, 김 의원은 "난임부부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"며 글을 삭제했지만, 누리꾼들은 구구절절 의도를 해명한 사과문에 핑계가 들어있다며 비판 댓글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<br />Q. 추미애 전 장관도 민주당을 난감하게 했다고요.<br /><br />추 전 장관,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걸 사과하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썼는데요.<br /><br />그것도 이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날 쓴 겁니다.<br /><br />힘을 다 모아도 모자란 시기에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왔고요.<br /><br />이 후보가 직접 추 전 장관에게 글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이게 아닌데', 오늘 이준석 대표가 이용수 할머니와 만났죠?<br /><br />네, 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예상치 못한 부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(오늘)]<br />"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여성가족부 폐지 그거 하지 마세요. 없었으면요. 우리 죽었습니다."<br />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]<br />"대선후보 공약이 나와서 대선 후보가 그렇게 정했습니다."<br /><br /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(오늘)]<br />"여성가족부가 없으면 저희들 죽었습니다."<br />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]<br />"저희가 위안부 문제 대해서 더 큰 예산과 더 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배정을 해서…."<br /><br />Q. 여가부 폐지는 공약이기도 하지만, 이준석 대표가 특히 강하게 주장해온 거죠.<br /><br />그동안 여가부를 "수명이 다한 부처"로 평가했는데 폐지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니 더욱 난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오늘 만남의 배경에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Q. 이용수 할머니 폭로로 지금 재판을 받고 있죠. 아참, 송영길 대표가 의원직 제명 추진을 약속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.<br /><br />지난달 국회 윤리특위에 제명안이 상정됐지만 별 진척은 없습니다.<br /><br />그 사이 윤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만나거나 전화, 또는 5,000자 분량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직접 구명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Q. 5,000자면 원고지 25장인데요. 어떤 내용인가요?<br /><br /><br /><br />자신에게 제기된 15건의 의혹을 나열하며 대부분 무혐의로 결론이 났고 제명은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오는 14일 윤리특위를 열어 제명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Q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'원팀 대결?'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경선 경쟁자들과 드디어 원팀이 되는 겁니까.<br /><br />두 후보와 맞붙었던 경선 주자들의 지원사격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이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, 지역 일정에 동행하며 연설자로도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낙연 /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]<br />우리 이재명 후보 틀림없이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왔습니다. (와~~~)"<br /><br />Q. 홍준표 의원도 이제 등판한다고요?<br /><br />맞습니다. 이번 주 토요일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구 거리 유세에 나섭니다.<br /><br />Q. 라이브 방송으로 청년층과 소통을 노렸다고요.<br /><br />네. 홍 의원은 앞서 SNS에 선거를 하며 제일 힘든 경우가 "본선 패배보다 경선 패배"이지만 "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"며 각오를 다졌는데요.<br /><br />일정상 순연됐던 윤 후보와의 유튜브 방송 일정도 조만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 모두, 경쟁자가 조력자로 바뀐 셈이죠 진짜 원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. (진짜원팀)<br /><br />Q.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은 든든하겠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<br /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<br />그래픽: 박소연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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